지구를 구하기 위해 돌아올 수 없는 우주로 떠난 과학자의 이야기
무려 600페이지가 넘는 꽤 긴 스토리의 책이다.
하루에 100페이지씩만 읽자라고 시작했는데 300페이지가 넘어갈 때까지 수 십번은 존듯하다.
물리학 이야기가 꽤 나와서 그런지
페이지는 안 넘어가고 금세 딴 생각에 빠지고 그러다 졸고...
인간이라는 존재가 우주 탐험을 떠날 때 고려해야하는 것들
물리, 생명, 화학 등 모든 과학적 요소뿐만 아니라 정치적 요소도 담고 있다.
소설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쉽게 풀어가진 않지만
실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구인, 인간이란 존재는 몇 십년이 흘러도 소설같은 문제 해결은 없을 것 같다.
이렇게 한 장 한 장 지루하게 넘길 때 '로키'가 등장한다.
'로키'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심장이 두근되며 빨리 다음 장을 넘기지 못해 안달이났다.
너 정체가 뭔데? 앞으로 어떻게 소통하려고? 언어 체계가 같을 수가 있나?
'로키'가 등장할 때마다 미친듯이 궁금증과 흥미로움을 자아낸다.
'로키'는 정말 따뜻하고 배려깊은 존재이다.
난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. 소통하고 싶어요.를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인간을 도와준다.
로키와 주인공의 노력으로 소통하기 시작했을 때
로키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받아들였을 때
서로 문제를 해결해줄 때
로키를 구하러 갈 때
마지막으로 갈 수록 긴장감과 감동의 연속이다.
이 모든 것들이 로키와 주인공이 정말 선한 존재라서 가능했다.
로키는 처음에 인간의 희생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.
주인공은 그런 인간의 멍청함이 인류를 지금까지 이끌었다고 한다.
그리고 그 인간은 로키를 위해 다시 희생한다.
영화로 나온다고 하는데 로키가 어떻게 표현될지 넘 궁금하다.
'Reading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(0) | 2021.08.02 |
---|